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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의 두 배 달해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도 심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올해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4년제 대학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30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보면 올해 서울대,연세대,로또 당첨확율고려대 입학생 1만3141명 중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은 4202명으로 32.0%를 차지했다.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이 16.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다만 지난해(37.02%)보단 소폭 줄어든 비중이다.
반면 세 개 대학의‘광역시·특별자치시’출신과‘중소도시‘읍면’지역 출신은 전체 대학 평균을 밑돌았다.특히‘중소도시’출신 입학생 비율은 30.2%로 대학 평균(41.3%)보다 11.1%포인트 낮았다.이들 대학의‘광역시·특별자치시’출신 입학생 비중 역시 15.9%로 전체 평균(23.8%)과 비교해 7.9%포인트 낮았다‘읍면’출신 입학생은 12.3%로 평균(13.3%)을 소폭 밑돌았다.
지역 쏠림에 더해 특목고·자사고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입학생 중 일반고 출신은 7275명으로 55.4%였다.4년제 대학 평균은 71.5%다.
세 개 대학 입학생이 일반고 다음으로 많이 나온 고교 유형은 자율형사립고(14.0%),외국고(9.3%),외국어고·국제고(8.2%),로또 당첨확율영재학교(3.9%) 순으로 나타났다.특목고·자사고 학생 수가 한 학년당 전체 학생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고와의 격차가 크다.
송경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대학 서열과 경제적 서열이 일치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출발선이 다른 하위계층에 기회균형선발,지역균형선발 확대 등으로 기회를 주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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