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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음식 배달 시켜 본 비율은 30% 불과
55세 이상 중장년의 54%가 “뒷사람의 눈치가 보여 키오스크 이용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서울디지털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중장년에서는‘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2021년 45.8%에서 57.1%로 11.3%포인트 늘었다.세부적으로는 65~75세 구간이 2021년보다 21%포인트 늘어난 50.4%로 증가 폭이 컸다.
장애인의 키오스크 이용 경험률은 58.9%로,장애인 중 55세 미만의 90.0%가,55세 이상에서 52.3%가 키오스크를 사용해봤다고 답했다.청각·언어장애인(68.0%)과 시각장애인(63.5%)이 지체장애(57.9%),뇌병변장애인(43.4%)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키오스크 작동이 어려운 이유로 고령층은‘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월드컵 수학장애인은‘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를 꼽았다.
한편,월드컵 수학키오스크 사용률과 달리 여전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 경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장년 중 교통·서비스 예약을 모바일 어플로 했다는 비율은 27.4%였고,음식 배달은 30.0%였다.
민간 인증서,유료 OTT서비스,월드컵 수학스마트 예약 경험률은 고령층과 그 외 응답자 간 간격이 최소 2배에서 5배 이상 났다.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 못해 불필요한 비용을 더 내는 노인세(稅)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포기한다는 비율은 2021년 21.2%에서 2023년 13.3%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조사도 이뤄졌다.전국 최초로 AI 리터러시(문해력) 역량 수준도 함께 조사됐다.AI를 적절히 올바르게 사용하는 지를 알아보는 척도다.
이 조사는 55세 이하 응답자에게만 실시했는데,AI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80.4%였지만,AI가 우리 삶에 적용된 사례를 식별할 수 있다는 66.4%,AI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는 66.6%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년과 장애인 모두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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