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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분석…안경·무선헤드폰·패션·MBTI 등 한국발 유행 계속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발 상품·서비스 히트(유행)가 멈추지 않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에서 앞서는 한국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선별돼 살아남은 상품·서비스가 케이팝(K-POP) 스타의 (SNS) 포스트로 세계로 확산한다."
15일 일본의 유력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한국발이라면 초(秒) 단위로 구매하는 10대,죽 끓이는 법아이돌이 (인터넷에) 올리면 가게로 달려간다"는 제하 기사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신문은 일본의 안경,죽 끓이는 법무선 헤드폰,죽 끓이는 법패션 등 분야에서 한국 유행을 쫓는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본 안경업계에서 한국 젋은이들의 문화를 수용한 히트상품이 생겨나고 있다며,죽 끓이는 법사각형 메탈 프레임 안경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한국 걸그룹 아이브의 한 멤버도 착용해 주목을 끌었다고 짚었다.
안경판매점 JINS의 일본 모든 점포,죽 끓이는 법온라인의 사각형 메탈 프레임 안경 판매 수량을 산출한 결과 지난 1월 20대 여성의 안경 구입량은 전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2.1배에 달했다.올해 5월에는 3.2배까지 불어났다.
원래 이 안경 디자인은 중년 남성이 구입해왔다.그런데 지난해 12월 2.6%였던 여성 판매율이 올해 5월에는 7.9%까지 증가했다.
신문은 "무선 헤드폰 붐(열풍) 한국발이다"고 전했다."케이팝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등의 SNS 사진 게시가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 간호사 여성은 신문에 "케이팝이 좋다"며 "한국 패션을 착용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과 커플 헤드폰을 약 1년 전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젋은층의 행동을 조사하고 있는 '시부야109랩'이 15~24세 여성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트렌드대상2023’에서 패션트렌드 2위는 '헤드폰 코디'였다.
더운 여름날 일본에서도 이용자가 많아진 '손풍기(핸디 선풍기)'도 "역시 계기는 케이팝 아이돌이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일본에서는 2017~2018년 이용자가 확산했다.
특히 플리마켓 애플리케이션(앱) '라쿠텐(楽天) 라쿠마'가 지난해 "패션 부분에서 참고하는 나라"를 조사한 결과 10~40대 여성,죽 끓이는 법60대 이상 여성 중 1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10대 여성 부분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한국이 1위 자리에 올랐다.2019년 이후 10대 여성의 한국 비율은 70%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대 여성이 패션 부분에서 참고하는 나라로 한국을 뽑은 비율은 75.9%에 달했다.2016년 보다 35.1% 포인트나 뛰었다.
신문은 게이센(恵泉)여학원대학의 이영채 교수를 인용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남성아이돌그룹 BTS를 거론하며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면 세계에서의 성공이 보장되고 있다.상품의 히트에도 같은 구도가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일본에서 한국발 '히트'의 배경에 케이팝 등 팬층이 있다고 분석했다.SNS를 통한 최신 동향 파악이 빠르고 지출액도 크다고 풀이했다.
게다가 한국발 히트 상품은 젊은층 문화 전반으로 확산된다고 전했다.성격 등을 알 수 있는 MBTI 문화도 "2022년께 한국 아이돌이 진단 결과를 공표하기 시작해 일본에서도 서서히 번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까지 MBTI 진단은 한국이 1억2100번 받았으며 일본도 1억1200만번 받았다.일본 인구 10명 중 9명이 진단받은 셈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신문은 한국의 방일객도 많은 점을 들며 "한일 상호 교류가 긴밀해질수록 일본 젋은이들이 패션 아이콘으로서 한국을 의식하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