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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기자회견…호남권 민생토론회 개최 요구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성윤 의원(전북 전주을)은 11일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가 누구보다 강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맞짱'을 뜨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다다랐음에도 사실상 윤석열 특검인 '채해병 특검법'마저 다시 거부권을 행사해 온 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끝없는 무도함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면서 "동기검사로 오랫동안 그의 무도함을 직접 겪어봐서 잘 알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완수해 검찰을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오늘날의 5·18 정신이다"고 해석했다.
최근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5·18을 폄훼한 것에 대한 논란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편향된 인식으로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3~4일에 한번꼴로 민생토론회를 열어 선심 정책을 남발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은 15차례,sokol-pro영남권은 4차례 진행한 것과 달리 호남권에서는 단 한 차례만 토론회를 진행했다"면서 진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그마저도 국민의힘 광주·전남 공천을 마무리한 지 불과 5일 만에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다면 지금 당장 호남권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