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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고용 회사에서 연락 없었고,DNA 확인 과정 혼선 있었다" 지적
"유족 말씀 빠짐없이 기록하고 철저 대응 지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유가족들의 마음으로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4일 화성 공장 화재사고의 스물세 분 희생자 중 첫 번째 장례가 진행되고 있는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큰 슬픔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주셔서 유가족과 말씀을 나눌 수 있었다.고인을 고용했던 회사 측에서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상황도 알게 됐고 DNA 확인 과정에서도 혼선이 있었다는 지적도 주셨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런 아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주셨다"며 "곧바로 유족들의 말씀과 사례들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화성 공장화재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과 4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유족들은 이날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파견 회사에 본인(유족)이 비상연락처로 등록된 것으로 아는데 지금까지도 파견회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유족이 일일이 수소문해서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유족은 "유족 확인 절차 중에 경찰서에서 본인(유족의 언니)도 가능하다고 해서 DNA 채취에 협조했는데 아들이 해야 한다고 또 연락이 와서 결국 아들이 했다"며 "신속한 사후 처리를 부탁드린다.유사 사례가 없도록 지사님께서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먼저 유족들에게 사건 개요와 당일 사고 대처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신속하게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고용부 장관에게 연락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파견회사 미연락 등 유가족들이 겪으신 사례를 정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들과 대화를 마친 김 지사는 현장에 있던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이런 내용들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정리해 유가족 입장에서 재난 대응과 지원 대책,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소방재난본부부터 안전관리실,주사 맞고 뻐근복지국,주사 맞고 뻐근노동국,주사 맞고 뻐근기후환경에너지국 등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당시부터 화재 진압,주사 맞고 뻐근유가족과 부상자 지원,현장 점검 등 사고 대응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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