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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브리핑하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의 유망성에 대해 세계적 메이저 석유회사의 추가 검증을 거친 사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5월 초에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에서 석유공사와 액트지오사의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 추가 검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회사는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게 평가했으며,번리 대 웨스트 햄 라인업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 참여 관심을 밝혀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 사장은 비밀 유지 계약 때문에 회사의 이름을 공개할 순 없지만 말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동해 심해 탐사 자료를 분석한 액트지오사의 신뢰성과 가스전의 사업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사장은 또 추가 검증에 참여한 회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5개의 외국 석유회사가 관심을 보였다며 이 회사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이른바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국내에선 심해 가스전 개발 경험이 없는 데다,번리 대 웨스트 햄 라인업개발에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도 해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와 석유공사의 입장입니다.
다만 국익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라 계약 내용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외국 석유회사들이 언제 사업에 참여할지는 당장 답하기 어렵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다음 달 첫 시추 위치를 정한 뒤 오는 12월부터 탐사 시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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