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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선로 점검 중 엔진룸서 불
배터리 뜯어 수조에 담가 진화
‘금속용 소화기’기준 마련 착수
서울지하철 3호선 선로를 점검하던 특수 차량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서울에만 이 같은 특수 차량이 총 33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를 계기로 소방청은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소화기 등 인증기준 개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1일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경 도곡역∼대치역 구간 하행선 선로에 있던 특수 차량에서 불이 났다.공사는 특수 차량이 이동하던 중 엔진룸에 있는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역무원은 즉시 신고했고 소방 당국은 인력 140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오전 5시 48분경 특수 차량을 수서 차량기지로 견인했다.선로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가는 자칫 불길이 지하 공간에 더 번지거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특수 차량에서 리튬 배터리를 뜯어낸 뒤 물을 채운 수조에 통째로 담가 불을 껐다.호스로 물을 뿌려서는 리튬 배터리에 붙은 불을 끄기 어렵기 때문이다.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전 8시 42분경 불은 완전히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 화재는 열폭주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앞서 23명이 사망한 화성 공장 화재 역시 원인이 리튬 배터리였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특수 차량은 서울에 총 33대다.이 중 17대는 지하철 궤도 점검에,에레디아 응원가나머지 16대는 지하철 전기 작업에 쓰인다.공사는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TF를 만들어 소화기 인증기준 개선에 착수했다.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국제적으로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별도의 소화기 인증 기준은 없다.미국과 일부 국가만 금속화재 소화기(D급) 기준을 도입했다.소방청은 “최근 배터리 산업의 발전 등으로 금속화재용 소화기 기준 마련 요구도 많아지는 만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금속화재 진화에는 마른 모래나 팽창질석 등을 쓰고 있다.TF는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용 소화기의 성능,시험 방법 등을 포함한 KFI 인증 기준을 만들 방침이다.이르면 이달 내 마그네슘 소화기 인증 기준을 개선하고,에레디아 응원가금속화재 소화기(D급) 형식 승인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