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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투르크 대외경제은행과 협약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 금융지원 등 협력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금융권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무보는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한국수출입은행·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FEB)과‘금융지원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TFEB는 대외경제협력 및 국가산업 개발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된 투르크메니스탄 국책은행이다.지난 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9차‘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보 공유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정보 공유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 공유 등이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더불어 지리적 이점을 갖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보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2020년 기준 러시아·이란·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보유국이다.
카스피해 인근에 위치해 중국·러시아·유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편 무보와 한국수출입은행은 2014년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Kiyanly) 플랜트 프로젝트에 각각 11억 달러,규율 규칙7억7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및 TFEB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최근 인프라·국방·관광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 경제협력에 따른 매우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와 투르크메니스탄의 여러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