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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선 멜랑숑 비판도 나오면서 분열 조짐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깜짝 1위를 달성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NFP 내 극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수장은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뤼크 멜랑숑 LFI 대표는 "프랑스 국민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분명히 거부했다"며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물러나고 이제 신민중전선이 통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NFP는 LFI와 사회당,사회인 야구 포지션녹색당 등 좌파 정당과 노동조합이 극우 국민연합(RN)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한 세력이다.아직 어느 세력에서 총리를 배출할지는 불분명하지만 LFI가 이 중 가장 많은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LFI의 클레망틴 오텡 의원은 8일 회의를 열어 총리 후보를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다만 NFP 내부에 분열 조짐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극좌 성향인 멜랑숑 대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올리비에 포레 사회당 대표는 NFP 소속 당이 모두 협력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그 어떤 외부인의 발언도 우리를 강요할 수 없다"며 멜랑숑 대표를 간접 비판했다.
마린 톤델리에 녹색당 대표도 "총리의 이름을 거론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신중론을 폈다.NFP 소속 유럽의회 의원인 라파엘 글뤽스만 의원은 "모두가 어른답게 행동해야 한다"며 좌파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