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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고 48건…5명 구조,인명피해 없어
제주에 주말과 휴일 이틀간 쏟아진 요란한 장맛비로 한라산에 300㎜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기상청은 30일 오후 2시를 기해 산지에 내려진 강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하고,솔레 어 커뮤니티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비구름대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제주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도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초속 20~25m 이상의 태풍급 강풍도 불었다.이날 오전 7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 초속 26m,솔레 어 커뮤니티제주공항(북부) 24.7m,제주(북부) 23m 등이다.
비바람에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소방에 접수된 호우·강풍 피해는 총 48건이다.
특히 성산에 시간당 81㎜,솔레 어 커뮤니티서귀포에 시간당 55.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전날 도로 에서 차량이 잇따라 침수돼 운전자 5명이 구조됐다.
또 같은날 오후 8시 7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솔레 어 커뮤니티오후 11시 38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제주를 포함한 남부지방 기상악화로 이틀간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전날 사전결항편을 포함해 제주 기점 항공기 150여 편이 결항한 데 이어 이날도 오후 3시 기준 18편이 결항하고 80편이 지연 운항했다.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급변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며 뱃길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제주여객선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관리하는 3개 항로 8척 중 2개 항로 3척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7월 1일 오전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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