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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자체 생성형 AI 기반으로 B2B 사업에 적용
"2028년까지 AI 사업으로 매출 2조 원 달성할 것"
최근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공개한 LG유플러스가 이를 무기로 AI를 응용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2028년까지 AI 관련 사업 부문에서 매출을 2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올인 AI(All in AI)'를 공개했다.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인프라와 데이터에서 이미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고 서비스까지 확보해 2028년까지 AI 관련 매출 2조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이미 보유 중인 역량으로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최근 공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꺼내 들었다.IDC는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오버워치 이상형 월드컵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파주 데이터센터 등을 AI 수요 대응에 활용할 전망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AI로 개발해 LG유플러스 자체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여기에 더해 LG유플러스는 금융·교육·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한 소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다른 산업군에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AI가 도입될 사업 분야로는 △AI 콘택트센터(AICC) △기업커뮤니케이션 △소규모 자영업(소호·SOHO) △모빌리티 등이 꼽혔다.LG유플러스는 특히 AICC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금융권에 고객센터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또 기존에 소규모 자영업자 대상으로 제공해 온 폐쇄회로(CC)TV,오버워치 이상형 월드컵결제(POS) 단말기 등에는 AI 구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딥엑스와 함께 개발한 AI반도체를 내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AI를 활용한 B2B 사업으로의 진출을 천명하면서 앞서 B2B 영역에서 이미 'AI 풀스택' 전략을 구사해 온 SK텔레콤·KT와 함께 통신 3사가 모두 AI 올인 태세에 돌입했다.통신과 인터넷(IP)TV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 시장의 포화로 성장성이 떨어지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올해 초 AICT 컴퍼니로 전환을 선언한 KT는 사내 업무 시스템은 물론 AICC 등에 LLM을 접목하고 있다.글로벌 AI 컴퍼니를 표방해 온 SK텔레콤은 최근 기업 고객을 위한 △구독형 AICC 서비스 △광고 문구를 생성해 주는 AI 카피라이터 등을 출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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