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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물가 상승으로 운송비,g-bet 토토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하철 역사 내 '1000원 빵집'이 사라지고 있다.
통상 '1000원 빵집'은 가게에서 직접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와는 달리 빵 공장에서 빵을 대량 공수해 판매한다.
빵 공장에서 생산한 빵을 받아 곧바로 진열대에 오르는 건데,g-bet 토토빵 공장과 계약을 맺어 인건비와 유통비가 들지 않아 싼값에 빵을 판매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 1000원이었던 빵 가격을 10~30% 가까이 인상하는 곳이 생겨났다.
밀가루 가격은 안정을 찾았지만 원료 외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실제로 25일 업계에 따르면 밀가루는 지난 3~4월 제분업체 4사가 3.2∼6.5%가량 가격을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물가 상승 여파로 운송비와 인건비 등 부담이 커지면서 빵집에 공급되는 빵 가격은 개당 평균 500~600원에서 650~800원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리다매 구조로 운영되는 1000원 빵집 특성상 많이 팔지 못하면 이윤이 줄어든다.마진이 줄어드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고,g-bet 토토가격을 올리니 매출이 줄어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1000원 빵집 폐업 소식을 접한 이들은 "가성비 좋은 가게가 사라진다니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