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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경영자금' 문턱 높아…금리 6% 달해
"대책 없이 책임만 전가 중…업체 연쇄 도산 우려"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티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할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들은 13일 서울 강남 티몬 사무실 앞에서 공동으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현재 약 70여 개 회사가 8월에 현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괜찮아 보여도 시급히 금번 일을 대처하지 않으면 8월을 시작으로 9월,kbo 최초로 시즌 600타수10월에는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난다"며 "많은 실업자가 배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자들은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이들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긴급경영자금'은 실상 대출일 뿐"이라며 "그마저도 대출 한도 제한이 있으며 6%에 육박하는 고금리와 짧은 거치 기간은 판매자들을 다시 한번 절망에 빠뜨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대출 신청 자격 요건과 이미 대출이 있는 경우,kbo 최초로 시즌 600타수한도 제한으로 '긴급경영자금' 대출마저도 신청하지 못한 피해 판매자들이 너무 많다"며 "이로 인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환불 문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잊히지 않기 위해 거리로 다시 나왔다"며 "대책은 없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다만 최우선으로 돼야 할 것은 피해 복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회사는 믿고 소비한 고객(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다해주기를 호소한다"며 "여행사는 소비자 피해 상황을 이용한 영업 행위를 중단하고 상품권 판매처는 핀번호라는 변명으로 도망가지 말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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