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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공세에 서방 무기 사용 제한 추가 완화 촉구
美당국 "현재로선 장거리 미사일 관련 정책에 변화 없어" [오뷔르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타격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6일 스위스 루체른 일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2024.06.2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타격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뷔르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타격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4/NISI20240616_0001185972_web_20240616224419_20240624133424580.jpg?type=w647)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테러범들을 그들(러시아)의 영토에서 파괴할 의지가 충분하다"며 "그것은 공정하며 우리의 파트너들도 같은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만 해도 우리 전사들이 러시아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2대를 격추했다"며 "어제는 러시아 미사일 12대 그리고 13차례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하르키우 시내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55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30여 기를 러시아 서부 지역을 발사했으나 모두 격추됐다고 러시아군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군의 주요 진격 목표인 보우찬스크 남서쪽을 일부 탈환하는 등 러시아 진지를 일부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는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북부에서 러시아군 공세를 차단하고 폭격을 늦추는 데 일조했다고 NYT는 전했다.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로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40㎞ 떨어져 있다.
다만 미국은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적의 공격에 반격할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정책의 초점"이라며 "에이태큼스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에 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