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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지난 17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창사 후 첫 파업’사태를 피하게 됐다.경북 포항시는 "포스코 노조가 파업하면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타결돼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18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 노조는 전날 회사 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카지노 무료머니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과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 지급,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출산장려금 인상,카지노 무료머니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됐다.포스코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임금 협상이 타결된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6월 27일 회사 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교섭을 했지만,카지노 무료머니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이어 지난 2일과 3일 각각 포항과 광양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19일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지역 경기에 큰 타격을 우려했던 포항시는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루자 환영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올해 임금협상 타결에 실마리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포스코 노조가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보여줘 고맙다”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가 합의에 이른 직후 이 시장은 포스코 노조를 방문해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카지노 무료머니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임원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간담회에서는 철강 경기 악화,이차전지 수요 둔화,국제 정세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국면 등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노동 권익 신장을 위한 노조 역할을 기대하며 포스코 노조와 포항시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포항시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며 “조합원과 함께 포스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 합의로 포항 지역의 포스코 파트너사와 시민단체도 걱정을 덜게 됐다.앞서 포항과 광양지역 파트너사와 경제·시민단체는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포항제철소 파트너사 협회 소속 41개 업체는 “쟁의행위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와 용역사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파트너사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빨리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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