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 앞에 선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대교수 단체도 오는 내일 18일 '집단 휴진'을 앞둔 가운데 경찰이 의료계의 대형 리베트 사건을 공식화했습니다.
경찰은 고려제약으로부터 현금 등 금품이나 골프 접대 등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만 100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년간 불법 리베이트가 제공된 만큼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베이트 대상자가 1000명 정도"라며 "현금을 직접적으로 받은 의사,하우스디동백카바나가전제품 등 물품으로 받은 사례,하우스디동백카바나그리고 골프와 관련한 리베이트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입건 대상은 아니고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1000여 명"이라며 "(리베이트 금액은) 수백만~수천만 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대상자로 확인된 의사 중에는 대형 상급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은 "이들에 대해 금품을 받은 경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 다 될 수도 있고,하우스디동백카바나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하우스디동백카바나의사 14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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