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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국농촌경제원,복숭아·포도 착과 지난해 대비 각각 7.5%,9.5% 증가 예상
조생종 복숭아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복숭아·포도 등 과수 작황은 지난해 대비 좋을 것이라 전망된다.하지만 농민들은 '풍년 소식'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또한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가격 폭락에 대비에 농민 소득보전을 위한 옥천군 차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행한 '2024년 6월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올해 기상여건이 좋고 병충해도 전년대비 줄어들면서 복숭아 착과 수는 지난해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0.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월 시설포도 또한 전년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이피시)에 따르면 2022년에는 약 430톤이 취급된 반면 지난해에는 123톤가량 줄어든 307톤의 복숭아가 취급됐는데,올해의 경우 2022년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과수 풍년'은 농민들도 체감하고 있었다.옥천군복숭아연합회 송성호 회장은 "지난해보다 체감상 1.5배 정도 수확량이 늘어난 것 같다.기후가 괜찮다보니 동해,냉해,병충해도 없었고 수정도 잘됐다"고 말했다.
다만 과수 풍년 소식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출하량 증가는 가격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24년 6월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 도매가격(5kg 내외,쿠빈 트젠가락시장 기준)의 경우 천도는 지난해 2만3600원 대비 1600원 하락한 2만2000원,신비는 지난해 3만5900원 대비 1900원 하락한 3400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포도 도매가격(2kg 내외,쿠빈 트젠가락시장 기준)의 경우에도 델라웨어는 지난해 2만2800원보다 낮은 2만2000원,거봉은 지난해 3만4200원보다 낮은 3만2000원으로 하락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올해 6월 하순 전국 도매시장 복숭아 가격은 1kg에 6616원인데 전년 동순·평년 동순 가격인 7228원보다 8%(612원)가량 떨어졌다.
가격 하락 대비 농민 소득보전 대비 필요성 대두
이에 농민들과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에 대비해 농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천군포도연합회 송오헌 회장은 "포도,복숭아 다 작황이 좋다보니 물량이 많이 나올 거라 예상되는데,결국 판매·소비가 문제다.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을 옥천군이 운영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용해서 농가 소득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이수미 부소장은 "옥천군의 경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이라는 정책이 있는 만큼,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잘 살려서 실효성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농산물 가격은 전국적인 현안이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민관이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 5월 올해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기준가격을 결정한 바 있다(옥천신문 2024년 5월31일자 1744호 "지역 생산현황 반영하고,집행내역 알 수 있는 기금 돼야"기사 참고).복숭아(백도)의 경우 4kg에 기준가격 1만8750원,시설포도(샤인머스캣)은 2kg에 기준가격 1만9446원,노지포도(캠벨)의 경우 5kg에 기준가격 2만4964원으로 책정됐다.
옥천군은 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판로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군 농업정책과 원예유통팀 김민석 팀장은 "출하량이나 가격을 살피고 있다.올해는 수출량을 늘리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축제,APC출하,수출 등 과수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 한상국 센터장은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하는 등 신규 거래처를 물색하고 있다.수출국가도 확대해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옥천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