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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에는 김백기 전 JTBC 내셔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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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처장을 보좌하는 2인자인 차장 자리에 검찰 출신 이재승 변호사(50·사법연수원 30기)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르면 10일 이 변호사를 차기 차장으로 제청할 예정이다.공수처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이 변호사는 2004년 검사로 입직해 인천지검,로봇 탱크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했고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로봇 탱크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대구지검 형사3부장 등을 지냈다.
2019∼2020년에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을 맡아 시민단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했다.
2020년 8월 후속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되자 사직한 뒤 법무법인 지평에서 형사 전문 변호사로 근무해왔다.
공수처 차장은 여운국 전 차장이 지난 1월 28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뒤 5개월여간 공석이었다.
지난 5월 22일 취임한 오 처장은 차장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탁월한 수사력을 가진 차장을 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공수처는 전날 임기 만료로 퇴직한 황상진 전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공모를 거쳐 김백기 전 JTBC 내셔널부장을 임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