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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후보사퇴론 직면한 바이든 중대 분수령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출범 75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막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2년4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첫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후보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교가에선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후보사퇴론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 등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여성·평화·안보 라운드테이블'로 시작된 첫날 일정은 오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방위산업포럼 기조연설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연설로 이어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토 출범 서명지인 멜론 대강당에서 열리는 나토 75주년 기념행사에서 나토의 역사를 돌이켜보고,향후 역할과 과제 등을 담은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둘째날인 10일 백악관에서 참가국 정상들을 초청해 만찬을 개최하고,2034 월드컵11일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과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국가(AP4) 정상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와 나토-우크라이나 정상회의 등을 주재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후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는 단독 기자회견을 갖는다.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별도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가교 계획을 발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토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수준의 군사 지원을 유지하겠다는 '서약'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근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정치적·재정적 지원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 대해 새로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기 위한 가교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위한 가교 계획에는 △재정 서약 △다수의 양자 안보 협정 △수도 키이우에 나토의 고위 민간 포스트 설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대한 훈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안보 지원 계획도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할 가능성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제도화로 향후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을 포함한 AP4 국가 정상들까지 참여하는 확대 회의에선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북러 협력 심화 등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의 결과물로 공동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에는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와 중러 및 북러간 협력 등에 대한 견제와 차단 노력 등이 담길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 결과는 전쟁에서 수세에 몰려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좀처럼 후보사퇴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이번 정상회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자신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상회의를 통해 자유세계를 이끄는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후보사퇴론을 확실히 차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겠지만,2034 월드컵반대의 경우엔 사퇴론에 기름을 끼얹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될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의 모든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