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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발사체 산업 성장거점 본격 육성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8일 제27회 국무회의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안을 국가정책사업으로 결정한 데 이어 28일 기획재정부에서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타 면제는 지난 3월 국토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15개 산단 가운데 지방권에서는 최초다.우주 국가산단에 기업 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이 넉넉히 반영된 결과다.
예타 면제로 당초 산단 조성 기간보다 1년 이상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는 산단계획 승인 완료와 함께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6년 국가산단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분기별 1회 운영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레알 소시에다드 대 헤타페발전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산단계획 승인과 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용수,레알 소시에다드 대 헤타페전력공급시설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부,산업부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고흥에 153만㎡(46만 평) 규모로,380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조성이 완료되면 우주발사체 핵심 기반인 나로우주센터,레알 소시에다드 대 헤타페민간발사장 등과 연계해 우주산업 연구·개발·생산 공간 조성을 통한 민간기업 투자 환경이 구축된다.
특히 우주국가산단에는 지난 3월 입주협약을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레알 소시에다드 대 헤타페이노스페이스 등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발사체 기업 뿐만 아니라 위성기업 등 우주산업 생태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회기반시설로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55.9㎞)와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우주국가산단 연계도로(33.45㎞) 신설 등 산단 접근성 개선과 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형 비즈니스센터,우주항공 연구·교육 대학캠퍼스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올해는 그 중 핵심인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민간발사장 구축,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사업 착수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예타면제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전력,레알 소시에다드 대 헤타페용수 등 지원시설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화해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고,핵심 앵커기업을 기반으로 기회발전특구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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