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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의 영향으로 유가는 11일(현지시각) 상승했다.
CNBC,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1%) 뛴 배럴 당 7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틀 연속 상승했다.올해 들어 미국산 원유는 8.7%나 올랐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 당 81.92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0.29달러(0.36%) 상승했다.
OPEC은 이날 6월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석유 일일 수요 전망치를 220만 배럴,슈퍼 식보내년에는 180만 배럴로 유지했다.이들 산유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8%,내년에는 2.9%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여름철 수요 부족 등으로 올해 3분기(7~9월) 브렌트유가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OPEC의 감산이 당분간 유지되는 등 상황에서 세계가 "글로벌 석유 공급 부족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시장이 깨어나는 듯 하다"고 풀이했다.
시장은 12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으나,슈퍼 식보그럼에도 석유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편 이날 천연가스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100만BTU(열량단위)당 3.129달러(7.67%) 급등한 3.1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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