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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폴더블폰으로는 첫번째 AI폰으로 기록이다.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애플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현지 시각)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폴더블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갤럭시 언팩 2024’행사를 연다.
공개 행사에서는 올 초 출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플립6과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7,869 ars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상황.다만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는 AI 통역 기능을 스마트폰 내장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왓츠앱·카카오톡 등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Z폴드·플립6을 90도로 세웠을 때 외부 화면에서는 대화 상대가 사용하는 언어를,869 ars내부 화면에서는 휴대전화 소유자가 사용하는 언어를 각각 띄우도록 해 폴더블과 AI 스마트폰의 장점을 두루 살렸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미 갤럭시S24를 통해 흥행이 검증된 통화녹음 요약,869 ars이미지 검색‘서클 투 서치’등 AI 기능 또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으로는 첫번째 AI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관전 포인트는 접는 스마트폰이란 폼팩터 특성과 AI 기능을 사용자 입장에서 얼마나 적절히 조화했느냐에 있다”고 짚었다.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전 제품에는‘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돼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쯤 애플 아이폰이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시장 성장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이 아직은 니치(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브랜드 입장에선 혁신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상품군”이라고 근거를 내세웠다.
애플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세계 최초‘AI폰’이란 타이틀도 삼성전자에게 뺏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아이폰 사랑’으로 유명한 중국에서조차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판매부진을 격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올해 1∼2월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줄어들었다.이에 애플은 당시 이례적으로‘눈물의 할인전’에 돌입,출하량 증가를 겨우 이끌어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자 당시 최고 할인 금액으로 1150위안(약 21만6000원)을 깎아서 팔았다.
또 지난 6월 20일부터 다시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 지난 2월의 배 수준인 최대 2300위안(약 43만2000원)을 인하했다.
애플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AI기능 일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폰 지각생’인 애플이 얼마나 더 섬세한 AI 기능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이어 애플까지 치열한 AI폰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