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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트랙스 크로스오버 해외서 선방…전년比 33%↑
상반기 누적 27만대 판매…2017년 이후 반기 최대
GM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완성차 기준 약 4만9000대를 판매하며 2017년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해외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내수 판매 실적은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한국GM은 올해 6월 4만88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다.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 판매량은 26만94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2017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해외판매가 선방했다.총 4만6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2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효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였다.지난달 해외 판매량(선적 기준)이 3만14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월 3만대 이상 팔렸다.반면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량은 1만55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1% 줄었다.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총 1901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63.2% 급감했다.KG모빌리티(4102대)는 물론 르노코리아(2041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량이다.대부분의 차량 판매가 반토막이 났다.가장 많이 팔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4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1.9% 줄었다.트레일블레이저(-61.0%),메소리트래버스(-47.0%),메소리타호(-42.9%) 등 대부분 절반 내외로 줄었다.지난달 30대 팔린 픽업트럭 'GMC 시에라'만 66.7% 증가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한 것은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메소리트레일블레이저 등 GM의 핵심 제품들이 높은 경쟁력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하반기에도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