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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오늘(17일) 4대 그룹의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류 회장은 오늘 충북 청주시 우수 자문기업 현장 방문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4대 그룹이 회비를) 다 낼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걱정은 안 한다"며 "빚쟁이처럼 요구하기보다는 알아서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삼성,삼성프리미어 영화SK,삼성프리미어 영화현대차,삼성프리미어 영화LG 등 4대 그룹은 과거 국정농단 사태로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4대 그룹을 회원사로 둔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한경협에 흡수 통합되면서 4대 그룹은 한경협에 형식상 재합류한 상태입니다.
이후 4대 그룹은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류 회장은 '회장단 영입과 관련해 목표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목표는 없다"며 "다들 상황이 있으니까"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장단 가입에 관해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다"라며 "일단 (삼성이) 회원사로 들어온 게 중요하고 소통은 잘 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정보기술(IT),삼성프리미어 영화게임,삼성프리미어 영화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회원사로 모집하고 있는 한경협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나가는 것은 쉽지만,삼성프리미어 영화들어오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기업 (활동을) 잘하고 윤리적인 '모범 기업'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류 회장은 그간 탈퇴하는 회원사가 많았던 만큼 새로운 기업을 영입하는 동시에 여성 기업가를 중심으로 한 기업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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