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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불이 난 24일까지 아리셀에서 근무한 이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화재 후 일주일째를 맞는 이날까지 20여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복권 당첨금 공동수령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압수물 분석을 마치기까지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참고인 진술 내용 등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수사와 더불어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화재와 관련,이날 오전 사망자 중 1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사망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인식은 유족 뜻에 따라 언론 등에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