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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간부 사망…전현희 "김건희·윤석열이 죽인 것"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경찰에 고발
"김 여사,카리나 색기권익위에 한마디도 안해…끔찍한 마녀사냥"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박수림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6일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익위 직원 사망에 대해 '김건희가 죽였다'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끔찍한 인격살인"이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시의원은 전 의원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살인자라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궤변이다.권익위 간부 사망의 실체를 모르는 국민들이 들으면 김 여사를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그럼 또 국민들로부터 오해받고,지탄받고,카리나 색기명예가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는 권익위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모든 것을 김 여사와 연결시켜 추악한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심각한 국격 훼손이자 끔찍한 마녀사냥이다.사안이 중대함으로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윤석열이 (권익위 국장을) 죽인 거예요.살인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도 지난 15일 전 의원을 직권남용·모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