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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체류 경험·경제 여력 분석
전체 경쟁률은 약 5대 1로 집계
서울에 도입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신청한 가정 약 41%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 체류 경험이 많고,여력이 충분한 가구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채용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정을 모집한 결과 모두 합쳐 75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중복가정 등을 제외하고 157가정이 최종 선정돼 경쟁률은 약 5대 1로 집계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전체 신청 건수 중 강남구가 12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약 16%)을 차지했다.서초구가 100건(약 13%),송파구가 92건(약 12%)으로 뒤를 이었다.전체 신청 건수의 41.54%가 강남 3구에서 나온 것이다.신청 건수 3위인 송파구와 4위인 성동구(55건·약 7%)의 격차는 거의 2배에 달한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고소득층 쏠림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가사관리사 부담액은 하루 4시간 기준 월 약 119만원,8시간 기준 약 238만원이다.이는 시급 1만3000원대 수준으로,lpl 플레이오프 일정최저임금과 4대 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액수다.다만 이마저도 일반 가정으로서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고소득층 쏠림 현상은 사업 기획 단계 때부터 예측됐던 문제”라며 “해외 체류 경험이나 가사관리사 고용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 3구에서 신청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종 선정 결과에서도 강남구가 22가정(14.0%),서초구가 16가정(10.2%),lpl 플레이오프 일정송파구가 15가정(9.6%)으로 강남 3구가 1~3위를 기록했다.선정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한자녀 39가정(24.8%),lpl 플레이오프 일정임신부 14가정(8.9%),lpl 플레이오프 일정한부모 7가정(4.5%)순으로 조사됐다.자녀수를 놓고 보면 2자녀 이상이 104가정(66.3%),1자녀 50가정(31.8%)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