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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하늘에서 촬영한 남 아메리카 페루 남동부 마드레 데 디오스 주의 아마존 숲 모습입니다.우창한 열대우림은 간데 없고,giải thổ nhĩ kỳ파헤쳐진 시뻘건 황토 물웅덩이들이 마치 황량한 달 표면의 분화구 같습니다.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대부분의 자연 파괴가 그렇듯 이곳 역시 인간의 탐욕이 원인이었습니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년 금값이 오르자 페루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불법 채굴이 이뤄졌는데,세계 주요 금 생산국 중 하나인 페루에서 문제가 특히 심각했습니다.가난한 페루인 수천 명이 산에서 쓸려온 금이 풍부한 퇴적물을 찾기 위해 아마존 정글로 몰려들어 열대우림을 파헤치고 강바닥을 뒤지기 시작한 뒤 불법적인 골드러시가 촉발되었습니다.
합법적인 광산 회사는 지하 금 광맥이 풍부한 지역에 집중하는 반면,불법 채굴자들은 넓은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며 정글을 베어내고,엄청난 양의 표토를 파헤치기 때문에 아마존 열대우림의 훼손은 더 컸습니다.더군다나 이들 영세 불법 채굴자들은 금 채취를 위해 많은 양의 수은을 사용하는데,이로 인해 주변 강물의 물고기들이 오염되고 결국 이를 잡아 먹는 사람들이 수은에 중독되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습니다.페루 당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들 불법 채굴자들 단속에 나섰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을 막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거의 250,giải thổ nhĩ kỳ000에이커에 달하는 페루 아마존이 파괴되었고 아직까지도 5만명의 불법채굴자들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까지 여러 원인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의 17%가 파괴됐는데,이는 약 75만㎢로 튀르키예 국토 크기와 맞먹습니다.2023년 8월 아마존 열대우림을 공유하는 남미 8개국 정상은 브라질 벨렝에서 회의를 열고,giải thổ nhĩ kỳ아마존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과 불법 삼림 벌채 종식,환경 파괴를 부추기는 조직범죄 척결 등을 위한 로드맵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벨렝 선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불법 채굴로 파괴된 페루의 아마존 숲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미국의 비영리단체 퓨어 어스(PURE EARTH)가 현지의 합법적 광부들과 제휴해 채굴로 파괴된 땅에 다양한 나무를 심고 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눈에 띄게 숲이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인간에 의해 파괴된 숲이 인간에 의해 복원되고 있는 셈입니다.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지역이 예전의 울창한 모습을 되찾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