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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임신 36주차에 임신중절(낙태) 수술 집도해 태아 살인 혐의를 받는 70대 병원장이 "(수술 당시) 사산된 아이를 꺼냈다"고 주장했다.모체와 태아를 분리할 당시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1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산부인과 병원장 A씨(78)는 "수술 당시 산모로부터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며 수술 당시 태아 상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해당 병원 진료기록부에는 A씨의 주장대로 36주 된 태아가 사산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진료기록부만으로는 태아가 낙태 수술 전 사망했는지,1081 회 로또 당첨금낙태 수술로 생명을 잃었는지 명확히 알아내기 어렵다.또 병원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 증거 수집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 한결같이 A씨와 같은 주장을 반복할 경우 경찰은 이를 깰 객관적 증거를 제시해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일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를 특정하고 병원도 확인했다"며 "유튜버와 병원을 압수수색해 유튜버와 병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지방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1081 회 로또 당첨금이미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 영상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진술했다.
수술을 집도한 수도권의 한 산부인과 병원장 A씨는 서울 소재 한 유명 의대를 졸업한 뒤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고 수십년간 산부인과를 운영해왔다.
A씨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이자 자신이 졸업한 대학의 외래교수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