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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섰다.
우주항공청은 존리 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컨퍼런스’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급증하면서 각국의 임무가 충돌하거나 겹칠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유엔 우주국은 전 세계 주요 우주기관 고위관계자를 초대해 달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협의 체계 마련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에서 우주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은 달 궤도선인 다누리를 운영하는 등 달 탐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존리 본부장은 미국,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반티중국,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반티독일,룩셈부르크 등의 우주기관 고위직과 함께 토론 패널로 참가해 임무 정보에 대한 공유와 과학데이터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리 본부장은 “한국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달 궤도선(LRO),인도의 달 궤도선(챤드라얀-2),일본의 달 착륙선(슬림)과 충돌회피 기동을 각각 1번씩 수행했다”며 “달 탐사에 나서는 국가 간의 임무 간섭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임무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리 본부장은 우주청 개청 이후 처음 참석한 국제회의를 맞아 우주청을 홍보하기 위한 오찬 리셉션도 열었다.리셉션에는 독일 우주청(German Space Agency) 청장(Walther Pelzer),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반티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부기관장(Lionel Suchet),아랍에미레이트 우주청(UAE Space Agency) 청장(Salem Al Qubaisi),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반티미국 우주항공청(NASA) 국제국장(Karen Feldstein) 등이 참석했다.
존리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한국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달 활동 관련 국제 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 공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이 국제 우주 커뮤니티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국제협력을 본격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