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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7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결선 투표 출구 조사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2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오자,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아탈 총리는 지난해 1월,월드컵 8강 진출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으나,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아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밤 내가 대표했던 정당은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내일 아침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절대 다수당이 나오지 않은 오늘 저녁 결과를 감안하면 많은 프랑스 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프랑스는 전례 없는 정치 상황을 겪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탈 총리는 사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파리 올림픽이 3주 후에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총리직에 남아 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아탈 총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로 총리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아탈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선돼 의원 활동을 이어간다.마크롱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2027년까지 남은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월드컵 8강 진출프랑스의 주요 여론조사 5곳이 집계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좌파 연합이 하원 전체 577석 중 175∼205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범여권은 150∼175석,월드컵 8강 진출RN은 115∼150석을 얻을 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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