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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30일 오전 3시49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가로수가 비바람에 뿌리째 뽑혀 갓길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덮쳤다.2024.6.30 [대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현수막이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2건,벽면 이탈 1건 등 모두 1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49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갓길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덮쳤다.
당시 차 안과 인근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같은 날 오전 5시 29분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주택 인근에서는 조립식 패널 벽이 뜯겨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조처에 나섰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10분께 대전 동구 비룡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나들목(IC) 부근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대가 잇따라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대전=연합뉴스) 30일 오전 5시 29분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주택 인근에서는 조립식 판넬 벽이 뜯겨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관계자가 긴급조처에 나서고 있다.2024.6.30 [대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1건,계략 뜻간판·현수막 이탈 3건 등 모두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의 한 상가 간판이 바람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세종에서는 전날부터 가로수 전도 신고 5건이 잇따랐다.
30일 오전 9시 27분께 세종 금남면 금천리의 한 국도변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조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충남 금산 92.3mm 공주(정안) 91.5mm,청양 80.0mm,세종(전의) 67.5mm의 비가 내렸다.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지만,충남 아산,태안,당진,계략 뜻서산,계략 뜻보령,서천,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간판,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고,가로수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행·교통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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