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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이날 오후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안병구 밀양시장과 8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성범죄 근절 방안 마련과 인권 친화적 도시 조성을 약속한다.
지자체장이 자신의 임기가 아닌 20년 전 사건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이 재점화되자 밀양시청 홈페이지에는 "집단 강간의 도시" "성폭행범을 두둔하는 도시다" "앞으로 밀양 근처에도 안 갈 거다" "믿고 거르는 도시" 등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올라왔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44명의 남학생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이다.당시 가해자 중 10명은 기소됐고,fc 로스토프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다만 이들 중 단 한 명도 형사처벌은 받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일부 유튜버들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지역 혐오로 번졌다.사건 당시 지역 공직자들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fc 로스토프가해자들은 감싼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하자 이에 대한 고소·진정도 잇따르고 있다.지난 23일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진정 건수는 110여 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