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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채권 전문가 99%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밝혔다.
협회가 지난 1∼4일 63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나머지 1%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물가오름세가 완연히 둔화하며 긴축완화 조건이 점차 충족되는 것으로 보이나,포케몬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돼 7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가 조사한 8월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1.6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한미 양국 물가지수 안정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나,미 대선과 주변국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BMSI는 채권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포케몬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