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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주년 기념 기자회견
AI가 1단계 채점하는‘다중채점’도입 주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33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공론화를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이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돼야만 교실 혁명이 완성되고 글로벌 보편성을 갖는 한국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며 “2033년 대입부터 수능을 논·서술형으로 바꾸기 위한 공론화와 준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수업이 바뀌려면 평가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고,별 동시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선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논·서술형 수능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1단계 채점을 인공지능이 하고,별 동시교사와 대학교수가 차례로 채점하는‘다중채점’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인공지능 기반 논·서술형 채점은 이미 프로그램이 개발돼 일부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2033년 대입까지 10여년의 준비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도입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정부가 최근 로드맵을 발표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과 관련해,별 동시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어린이집 보육에 투입했던 예산과 인력이 모두 교육청으로 이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예산과 인원이 모두 교육청으로 넘어와야 안정적인 유보통합 추진이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보통합으로 공교육 수준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어린이집 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별 동시교육청과 어린이집 사이 치열한 갈등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시의회가‘서울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데 대해서는 대법원 제소 방침을 재차 밝혔다.그는 “학생 인권의 기반이 처참이 무너졌다”며 “모든 권한을 활용해 학생의 인권과 공존의 교육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한 뒤,별 동시2022년 3선에 성공해 10년째 서울시교육청을 맡고 있다.또 참여연대 초대 사무처장,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별 동시성공회대 교수 등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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