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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에 의한 역사 왜곡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등 업무보고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챗GPT 등 생성형 AI에 한국과 중국 고대사 관련 질문을 하면 잘못된 정보가 답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생성형 AI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오픈 AI의 챗GPT 등에 만리장성의 길이를 질문하면 2만1196㎞란 답변이 나온다.최근에는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세계사 교과서로 통하는 '월드 히스토리'에도 만리장성의 범위를 한반도까지 확장한 지도가 실렸다.
김 의원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던 때엔 만리장성이 약 6352km로 기록됐고,2009년에는 8851.8km,토토 +12012년에는 1만2344.38km로 늘어나더니,토토 +12020년에는 북한의 평양까지 쌓았다"며 "중국이 억지를 부리는 가운데 생성형 AI에서조차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독도에 대해 물어도 '일본해 위에 위치해 있다'며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어간 뒤 "중국만하더라도 만리장성 뿐 아니라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면서 자꾸 자기들 음식인 양 그렇게 한 적도 있고,게임같은 경우에도 아이유가 입은 한복을 마치 중국의 옷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이 여전히 너무 느슨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간과 관계부처가 같이 연대해 대책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간담회도 몇차례 열었다"며 "문체부가 주도적으로 해서 다른 부처와 함께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왜곡된 정보에 대해서 수정될 수 있도록 그런 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동안 협의는 계속해 왔고,나름대로 정보공유하고 대표적인 오류사례집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니터링은 열심히 하고 끊임없이 시정조치 요구를 하는 상황"이라며 "교육부,토토 +1외교부와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계속 시정될 수 있도록 좀 더 강하게 정책도 만들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