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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남도 주진 불빛 공원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도시관리 계획상 근린공원 결정 등 행정절차 박차
설계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완공
불꽃 공원,폭포·야간경관 포함된 불빛 타워 등 설치
속보=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경남 양산시의 가칭‘웅상을 밝히는 주진 불빛 공원(이하 주진 불빛 공원) 조성(부산일보 4월 17일 자 11면 보도)의 최대 걸림돌이 해결됐다.주진 불빛 공원 부지의 절반을 차지하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돼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최근 경남도가 주진동 125의 5 일대에 추진 중인‘주진 불빛 공원’조성 부지에 포함된 9416㎡ 규모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놓고 심의를 벌여 원안(해제)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진 불빛 공원 조성의 최대 걸림돌이 해결되면서 조성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된 9416㎡는 전체 주진 불빛 공원 1만 9200여㎡ 부지의 49%가량이다.
시는 주진 불꽃 공원 내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함께 추진했던 도시관리 계획상 근린공원 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시는 또 공원 조성 계획 심의 등의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가 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주진 불빛 공원이 완공되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한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의 문화와 친수공간 등 주민 휴식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해마다 열리는 이 지역 최대 축제인 웅상회야제 등 각종 축제 행사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해마다 웅상회야제가 개최되고 있지만,마땅한 장소가 없어 회야강 둔치와 인근 웅상체육공원으로 나뉘어 열리는 등 축제 때마다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2년 시장 취임과 동시에‘퍼스트웅상2’일환으로‘회야강 르네상스’를 약속했고,지난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퍼스트 웅상은 천성산에 의해 동·서로 나뉘면서 동쪽에 위치한 웅상출장소 4개 동 주민의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해소하는 것이다.
시는 회야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회야강과 주진천 합류부에‘주진 불빛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불빛 공원에는 폭포와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는 불빛 타워가 설치된다.불빛 타워는 흉물로 방치 중인 한 절벽에 조성된다.어린이 체험시설이자 어드벤처 시설인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 힐링 공간인 아로마 터널,회야강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브릿지(인도교),마리아 슈나이더데크 산책로,간이공연장.주차장 등도 만들어진다.국도에서 불빛 공원으로의 진입하는 2개의 도시계획도로도 개설된다.사업비는 223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주진 불빛 공원은 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서부양산에 대한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또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이어 회야강 재해예방 사업이 우리 시로 위탁·결정되면 불빛 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 해결이 쉬워지고,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양산을 방문하자,마리아 슈나이더회야강 하천기본계획에 주진 불꽃 공원 시설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740억 원에 달하는 재해예방 사업을 양산시로 위탁해 줄 것을 건의했다.경남도가 회야강 재해예방 사업 구간 중 3공구를 양산시에 위탁한 만큼 설계 중인 4·5공구의 양산시 위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주진 불꽃 공원은 4공구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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