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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 증가 1만 5400명
중학생 32%,쌍패모너크 도박초등생 1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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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교폭력으로 전국에서 검거된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겨 최근 5년간 최다를 기록했다.금품 갈취,재물 손괴 등 범죄가 눈에 띄게 늘었고 가해자의 초등학생 비율이 두 자릿수로 확대돼 연령대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6일 경찰청 청소년보호활동플랫폼‘유스폴넷’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1만 5438명으로,2022년 1만 4432명 대비 7.0% 증가했다.지난해 학교폭력 검거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구분하면‘폭행·상해’가 7549명(전체의 48.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성폭력이 3871명으로 25.1%,기타(체포·감금,협박,약취유인 등)가 1272명으로 8.2%,금품 갈취가 1260명으로 8.2%,모욕·명예훼손이 1023명으로 6.6%,강요가 241명으로 1.6%,재물 손괴가 222명으로 1.4%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강요를 제외하고 모든 범죄 유형에서 검거 인원이 늘었다.특히 재물 손괴가 31.4% 증가하고 금품 갈취가 16.3% 늘어나며 증가 폭이 컸다.

전체 검거 인원을 학령별로 나누면 중학생이 5005명으로 3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학교 밖’이 4915명으로 31.8%,고등학생이 3815명으로 24.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초등학생도 1703명으로 11.0%를 차지했다.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8년 1만 3367명에서 2019년 1만 358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2020년 1만 1331명으로 줄었다.이후 2021년 1만 1968명으로 늘어난 뒤,쌍패모너크 도박정상 등교가 시작된 2022년부터 1만 443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양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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