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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텔레비전 대선 토론 이후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마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나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11월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그(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미 한 번 이겼고,또 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캠페인을 위해 갈 길이 멀다”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에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바이든 행정부)는 80만개 이상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했다.노동자들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고,기업의 탐욕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를 결정할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돼왔다.지난달 첫 텔레비전 토론 이후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전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그를 둘러싼 고령 및 인지력 저하 우려를 씻어낸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몇시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소개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며 재차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해당 장면은 ABC,CBS,안양 카지노NBC 등 미 주요 방송사의 프라임타임 뉴스를 통해 일제히 보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푸틴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었다"면서 실수를 웃어 넘겼다.또한 "나토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이 아니라고 한 사람이 있느냐"고 화제를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 중 추가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혼동하는 실수도 저질렀다.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주자로 출마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녀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트럼프 부통령'을 부통령으로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말을 더듬거리고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던 지난달 텔레비전 토론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일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지만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해 자정에 마치는 대신,안양 카지노하루의 속도를 조금 더 조절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사실상 체력에 무리가 있음도 인정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가 "미국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도 쏟아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에 대한 약속이 없다"면서 "이미 푸틴 대통령에게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이어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나는 나토를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한 일이고,지금도 계속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임기기간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골프 카트를 타고 점수표를 작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