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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턴어라운드 성공…장충동 플래그십 2028년 오픈
4개 카지노 얼라이언스 구축…부산·제주 설비 재정비
[인천=뉴시스]주동일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파라다이스그룹이 올해를 브랜드 경영 원년으로 삼고 카지노와 호텔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 IR데이'를 열었다.
행사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대기업 집단 지정과 유가 증권 시장 이전 상장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1조410억원,영업이익 1881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권 지역에서 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리오프닝에 맞춰 발빠르게 시설 운영을 정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이 강화되면서 파라다이스시티 리파이낸싱에도 성공했다.
올해 파라다이스그룹은 그룹 성장 전략으로 '비욘드 넘버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 추진을 목표로 삼았다.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서 브랜드 정립,슈퍼 카지노 먹튀하이엔드 호텔의 탑티어 발판 마련,카지노 산업 퍼스트 무버 전략 가속화 등 카지노,호텔,슈퍼 카지노 먹튀복합리조트 등 관광 선도 기업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밸류업을 위한 브랜드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브랜딩 로드맵도 수립했다.
먼저 하이엔드 호텔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그룹의 중점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을 2028년 그랜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과 지상 18층으로 총 23층 규모로 조성한다.객실은 약 200개다.
또 외국인 VIP 고객을 겨냥한 럭셔리 호텔을 표방하고,하이엔드 호텔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카지노 사업군은 국내 카지노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초격차 실현을 위해 52년간 쌓아온 역량을 결집해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의 얼라이언스 전략을 실현한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부산,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재정비하고,8월 카지노 VIP 서비스의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하는 등 운영 체계와 마케팅 통합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 규모로 조성해 9월 오픈한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이를 통해 2025년 220억원,2026년 320억원 등 지속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카지노 업계 최초로 RFID(전자태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 데에 더해 새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카지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 50여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역시 지난 40여년간 부산을 대표해 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서울 중심에 5성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해 하이엔드 호텔의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