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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인터뷰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안팎에서 거세지는 후보 사퇴 압박을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최고의 후보라고 단언했습니다.
또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집중적으로 제기되는 인지력 논란과 관련해서도 별도의 검사는 받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며 "트럼프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령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엔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다.나는 매일 인지력 검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는 오늘 영국 신임 총리와 통화했고,
아탈란타 대 제노아매일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립적인 인지력 검사를 거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심하게 말을 더듬고 논리력을 상실했던 첫 TV 토론 당시 심한 감기에 걸려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쁜 밤이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나는 아팠다.피로했다"며 "아주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은 또 "나는 토론을 준비했고,
아탈란타 대 제노아이 모든 잘못은 누구도 아닌 내 잘못"이라면서 "나는 준비돼 있었고,통상적인 회의에서는 충분히 듣고 잘 판단을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은 토론에서 트럼프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토론에서) 트럼프는 28번 거짓말을 했고,나는 아니었다"고도 주장하며 트럼프의 거짓말 발언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또 최근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의 트럼프에 대한 사실상 면책특권 결정 등을 거론하며 차기 대통령의 중요성을 설파했습니다.
바이든은 "2020년 당시에도 동일한 우려가 있었지만,
아탈란타 대 제노아나는 승리했다.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본인은 자신에게 정직하며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을 것으로 자신한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TV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믿지 않는다.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연방 하원 의원들의 공개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상원에서도 마크 워너 의원이 공개 사퇴를 요구할 의원들을 모으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견해가 다르지만 그를 존중한다"고만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단호히 밝혔습니다.
자신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이는 4년 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받아쳤습니다.
트럼프가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분명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참패한 뒤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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