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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개선 프로젝트 제안…지난해 착수
노후 시설물 개선…지난달 공원 개장

[서울=뉴시스]현대차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7.07.*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현대차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도심의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끝내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1만㎡ 규모의 이 공원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이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있으며,랑스 대 스타드 랭스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 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랑스 대 스타드 랭스개장 5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한국공원을 찾은 뒤 개선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했다.현대차는 이후 지난해 9월 프로젝트에 착수해 10개월 간 개선 프로젝트를 벌였다.

한국공원의 상징인 참전기념탑은 그대로 존치하고 상단부 오염 및 변색 부위 세척,랑스 대 스타드 랭스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에 대한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양국 국기가 그려진 공원 담장과 벤치 및 캐노피 등 휴게시설도 새로 단장했다.

쉽게 갈라지거나 파손이 발생했던 기존 공원 바닥 포장은 고급스럽고 내구성 높은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했다.노후한 관리실은 한국식 한옥 건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문을 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원 새단장이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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