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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3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대상으로 금전 갈취 목적의 협박을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렉카' 유튜버들의 통화 녹취가 추가로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렉카' 유튜버들은 쯔양에게서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공개된 녹취에는 이들의 주장과 다소 배치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사이버 렉카 연합에 소속된 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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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쌍용동 로또카라큘라 등의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과거 이력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박해 수 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제기한 바 있다.
이들 중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11일 의혹을 부인하자 가세연은 지난해 2월 13일 유튜버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통화라며 새 녹취 파일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구제역에게 사기 혐의를 받는 BJ 수트에 대한 폭로 영상을 함께 기획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평생 유튜버를 해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애먼 사람 괴롭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며 "그냥 X새끼한테서 후원받은 게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어도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이어 BJ 수트가 피해자들에게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나와 관련된 방송을 할 수 없다'고 자신했다면서 "그럴 거면 진짜 약을 제대로 쳐 주든가.좋은 데 가서 밥 한 번 사주고 거마비 정도 살짝 해줘 놓고서는 이제 와서 무슨 약을 쳐놨다는 거냐"고 했다.이때 카라큘라가 받았다는 거마비는 2500만 원이었다는 제보 내용을 가세연은 소개했다.
이어 "쯔양 측을 만나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용돈도 많이 챙겨준다"고 하자 카라큘라가 "될 수 있을 때 많이 받으라.맛있는 거만 찾지 말고 크게 가라"고 했다.
앞서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렉카 유튜버들이 공모해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의혹이 지난 10일 제기되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쯔양은 지난 4년간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불법 촬영에 이은 폭행·협박·상해 등의 피해를 상습적으로 당했고 그 과정에서 40억 원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했다.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 협박의 빌미로 삼은 건 과거 쯔양이 A 씨의 강요로 과거 잠시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최근에서야 전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A 씨를 강간,유사 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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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구제역은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쯔양의 잊힐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 역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반박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사건을 배당하고 조사에 착수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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