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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의정 대화체 꾸려질 듯… 복귀 의사 없는 전공의들은 변수
대한의사협회 '27일 무기한 휴진' 보류… 29일 향후 투쟁 방향 결정
충남대병원 무기한 휴진 57% 동참…"의견 수렴일 뿐 실제 휴진 어려워"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특별위원회 출범으로 '의·정 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무기한 휴진'을 추진하던 의료계의 움직임도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이르면 이번 주 정부와 의료계가 공식 대화를 시작할 것으로 점쳐지지만,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대부분 요지부동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들의 참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당초 예고했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방침을 보류하고 29일 열리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향 등을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강경파 임현택 의협 회장이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예고한 무기한 휴진이 사실상 불발된 셈이다.
의협은 "투쟁을 아예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집단 휴진 불발로 의정 간 포화가 멈출 것으로 기대되면서,
월드컵 슬리퍼양 측의 물밑 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지난 주 집단 휴진에 들어갔던 서울대병원은 최근 휴진 중단을 선언하고 24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이날 충남대병원 교수진 과반수(응답자 중 57.2%)가 무기한 휴진에 적극 동참하겠단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서울대병원도 휴진을 철회한 만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40개 의과대학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차원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였다"며 "응답자의 57.2%가 참여,
월드컵 슬리퍼38.6%가 동참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나,이는 의견 수렴 절차일 뿐,
월드컵 슬리퍼실제 무기한 휴진을 실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사태의 출구를 모색하는 의정 간 대화에 관심이 쏠리면서도,'2025년 의대정원'을 두고 양 측의 견해차가 명확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전공의와 의대생이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도 변수로 남아 있다.이달 21일 기준,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전체 1만 3756명 중 1046명(7.6%)에 불과하다.대한전공의협의회도 올특위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전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의정간 대화는 무의미할 수밖에 없다"며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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