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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차량 화재 발생 후 배상 책임 소재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기업들은 배터리 정보공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13일 소비 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 소비자반응 추적조사' 결과에 따르면,화재사고 후 우려사항(복수응답)을 묻는 문항에 60%가 화재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 소재를 꼽았다.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은 완성차 제조기업과 배터리 제조사,아파트 건설사∙관리자,치마 이상형 월드컵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소비자 역시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면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컨슈머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책임 소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 관련 시장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외면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치마 이상형 월드컵완성차 업계는 배터리 정보공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재까지 총 7개사(국내 완성차업체 3곳·수입차업체 4곳)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 제조사를 공개했고 이날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 탑재 배터리가 중국의 BYD(비야디) 제품임을 밝혔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BMW가 전날 가장 먼저 자발적 공개에 나섰다.벤츠코리아도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8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이 외에도 그동안 배터리 정보를 공개해왔던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와 전기차업체 폴스타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홈페이지 등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가 공개된 국내 출시 전기차는 총 40종으로 이 가운데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14종으로 집계됐다.향후 폭스바겐,아우디 등도 본사와의 조율 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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