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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오는 18일 전국적인 집단 휴진 예고
부산지역 대학병원 중 휴진 동참 결정된 곳 없어
부산대병원 교수협의회 교수진 대상 설문조사 실시 중
지역 동네 병원도 아직까진 휴진 움직임 없어
부산시 진료명령·휴진 신고명령 내리는 등 대비 나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의료진 공백이 발생한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황진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주 전국적인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부산지역 대학병원과 개원의들도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부산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학병원 가운데 이날까지 다음 주 집단 휴진에 동참을 결정한 곳은 없다.
다만 부산대병원 교수협의회는 교수진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집단 휴진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오세옥 교수협의회장은 "교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휴진 시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유지되며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님의 경우 외래나 수술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오는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집단 휴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이에 따라 지역 대학병원도 동참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시는 지역 병·의원 중에서도 아직까지 휴진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 중심의 단체인 만큼 지역 동네 병원에서도 대거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집단 휴진이 예고된 오는 18일 진료명령을 내리고,크리스천 도박당일 휴진하려는 의료 기관은 13일까지 휴진을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정부는 각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를 넘을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이행에는 행정처분 및 처벌에 들어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전국 병·의원에서 전면 휴진을,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하루 앞인 17일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