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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로 아이스크림 통 고무 혼입
업체 "교육 강화해 재발 방지하겠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커다란 고무를 발견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왔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8일 B사의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물컹한 식감을 느껴 새로운 맛의 젤리일 거라 생각했으나 계속 씹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이물질을 뱉어보니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하얀 색깔의 고무였다.길이가 2㎝에 달하고 넓이도 1㎝가 넘는 입체형의 물체였다.
그는 B사의 매장과 고객센터에 연락해 이물질에 대해 항의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본사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매장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고정하는 틀의 가장자리에 붙어있는 고무가 느슨해져 아이스크림 통으로 빠졌고,2018 아시안게임 야구 한일전매장 직원은 이를 모르고 아이크림을 담아 판매했던 것이다.
A씨는 "매장의 실수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본사 측의 대응도 안이해 보여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공 식품 안전을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무의 크기가 조금만 더 작았다면 삼켰을지도 모른다.여름철 대표 식품인 아이스크림의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사는 "일선 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주걱으로 뜰 때 아이스크림 통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하는 고무 조각이 혼입됐다.제품 제조상의 문제는 아니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다.가맹점 대표와 본사 직원이 고객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위로 차원에서 보상 방안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객을 불편하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앞으로 비슷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품 제공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매장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점포 직원들에게는 고무가 다시 혼입되지 않도록 관련 사례들을 알려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