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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 이미지./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나 홀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갔지만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는 다소 수익성이 부진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대머리 박치기 공룡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31%,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지만 시장에선 MX사업부의 수익성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MX사업부는 올해 1분기 갤럭시S24 효과로 호실적을 냈다.갤럭시S24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MX 사업부는 1분기 매출 33조5000억원,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신제품 공백기인 2분기에 다다르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악화됐다.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부품 원가 상승,개발 비용까지 더해져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MX 사업부는 2분기 매출 27조원,영업이익 2조1000억~2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지난해 2분기 MX사업부가 매출 25조5000억원,영업이익 3조원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한 반면,대머리 박치기 공룡영업이익은 28% 감소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MX사업부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 신제품을 선보여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Z플립·폴드6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갤럭시워치7 시리즈,갤럭시 링,갤럭시 버즈3 등의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강화한 '갤럭시 생태계'로 신제품이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길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목표 판매량이 1000만대라고 밝힌 바 있으나 실제로 목표를 달성한 적은 없다.
최근에는 화웨이,오포,비보 등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진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추세다.삼성전자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 특수를 노리기 위해 언팩을 열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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