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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멕시코 2부리그송도 1공장 착공식…“2030년 톱10 CDMO 목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롯데바이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2026년 1분기 완공되고,멕시코 2부리그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1공장에는 고역가(하이타이터·High-Titer) 의약품 생산을 위한 '타이터 플렉스 쿼드 시스템',멕시코 2부리그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멕시코 2부리그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는 전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러큐스 공장은 '중간 규모'(middle scale)의 임상·상업용 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제품을,멕시코 2부리그송도 공장은 고역가 제품과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공정 제품 등 보다 큰 규모(large scale)의 항체의약품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간 인력 교류를 통해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 유형덕 사업증설본부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은 전문 인력”이라며 “(시러큐스와 송도 공장 간) 로테이션(순환)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대응 능력을 갖춰 신규 바이오 캠퍼스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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