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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최근 고물가와 해외여행 선호 등의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서울과 경기도를 찾아 관광 대혁신을 약속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 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제주를 관광하는 데 가장 부담이 되는 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높은 물가를 꼽았습니다.
[원호운/서울시 강북구 : "커피를 먹으려면 기본적으로 7천 원,광주 챔피언스필드 외야8천 원 그런 게 다 (여행 비용으로) 들어가니까.어딜 가나 서울보다 비싼 것 같습니다."]
여행 경비가 비슷한 수준이면 제주보다 일본이나 동남아 등을 찾겠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이혜진/서울시 성동구 : "같은 값이면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 여행을 한 번 가보긴 할 것 같아요.같은 값이면."]
고물가와 해외 여행 선호 등의 이유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커진 제주 관광.
실제,광주 챔피언스필드 외야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2022년 천3백만 명에서 이듬해 천2백만 명 대로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선 최근까지 57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광주 챔피언스필드 외야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까이 감소한 수칩니다.
제주도가 '관광 대혁신'을 선언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서울과 경기도를 찾아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공정한 가격으로 그리고 높은 서비스 품질로 그리고 자연 환경을 지키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겠다는 지속 가능한 제주를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관광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도 내일 열어 제주 관광 대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찾습니다.
위기를 맞은 제주 관광이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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